한 작은 기도문, 혼돈 속 나침반: S.E.키서의 기도문에서 길을 찾다

혼돈 속 나침반: S.E.키서의 기도문에서 길을 찾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눈을 감고 더듬거리며 길을 찾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불투명할 때가 많죠. 이런 혼란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외부의 거창한 지침보다는 내면의 작은 나침반, 즉 맑은 비전을 되찾는 것이 아닐까요? S.E.키서의 간결한 기도문은 이 시대에 던지는 깊은 성찰과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기도문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혼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맑은 비전으로 더듬거리지 않는 삶

기도문은 "눈이 먼 상태에서 더듬어 찾지 말게 하시고, 맑은 비전을 갖고 언제나 희망의 말을 할 수 있고, 언제 좀 유익한 원기를 더할 수 있는가를 알게 하소서"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살면서 목적 없이 방황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맑은 비전은 단순히 '꿈'을 넘어, 현실을 직시하고 나아가야 할 길을 명확히 보는 통찰력을 의미합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고,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내는 지혜야말로 우리의 내면을 밝히는 등대와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때때로 멈춰 서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둘째, 약한 불길에도 부는 부드러운 바람

다음 구절은 "불길이 약할 때 얇게 차려입은 꼬마들이 거기 앉아 여지껏 누려본 일이 없는 즐거움을 그려보는 때일랑 부드러운 바람이 살며시 불게 하소서"라며 위로를 건넵니다. 삶의 고비나 시련으로 인해 열정이 식고 마음의 불꽃이 약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좌절에 대한 채찍질이 아니라, 마음을 어루만져 줄 '부드러운 바람'일 것입니다. 희망을 잃지 않는 작은 존재들의 꿈을 지켜주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으로 그들의 불씨가 다시 타오를 수 있도록 돕는 것. 이는 비단 타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바람을 불어넣어, 절망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과 희망을 찾아낼 수 있는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셋째, 후회 없는 삶을 위한 내면의 약속

마지막으로 기도문은 "오는 세월 동안에는 내가 한 말이나 내가 얻으려고 애쓴 이득으로 해서 가슴 아픈 일도 두 볼이 젖는 일도 없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염원합니다. 이는 우리가 남긴 말 한마디, 얻고자 했던 모든 결과물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거나 자신에게 깊은 후회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성숙한 자세입니다. 진정한 삶의 이득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넘어, 선한 영향력과 타인과의 조화로운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후회 없는 삶은 거창한 성과가 아니라, 매 순간 진실되고 지혜롭게 행동하는 작은 노력들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S.E.키서의 '한 작은 기도문'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맑은 비전으로 방향을 잡고, 어려운 시기에는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의 바람이 되어주며, 매 순간 후회 없는 선택을 통해 우리만의 '혼돈 속 나침반'을 단단히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작은 기도문이 Creator님과 독자님들의 삶에 잔잔하지만 확실한 울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